비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393명 신규 확진

2021-02-06 1

비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393명 신규 확진

[앵커]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에 한해 영업을 10시까지 허용하기로 했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에서 계속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4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라는 현행 조치가 계속 적용되고 전국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도 계속 금지됩니다.

다만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다른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의 매장 내 영업을 오는 8일부터 저녁 10시까지 허용합니다.

지금까지 저녁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었던 규제가 다소 완화된 건데요.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누적되며 방역체제에 반발심이 커진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현행조치 유지 여부에 대해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기로 했는데요.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환자 추이를 살펴본 뒤 별도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다중 이용시설이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수도권은 저녁 9시 영업 제한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2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계속 나와 아직 완화할 상황이 아니란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동향도 알아보죠.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에서 또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10명은 영국, 2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는데요.

이들의 접촉자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같은 항공기를 탄 탑승객 2명이 확진돼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51건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93명 새로 발생하면서 이틀째 300명대였는데요.

최근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가며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393명 중 지역 발생이 366명입니다.

서울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 등 274명, 국내 발생 환자의 7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어제보다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명 더 나와 누적 27명이 됐습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7명 추가돼 모두 80명으로 늘었고, 경기 안산시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선 14명이 감염되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555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97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어 누적 1,464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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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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