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선박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이 적발됐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 19일 부산 신항에 들어온 라이베리아 국적 14만 톤 급 컨테이너선에서 시가 천50억 원 상당의 코카인 35kg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코카인 35kg은 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남미 콜롬비아에서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한국으로 입항하는 이 선박에 코카인이 숨겨졌다는 제보를 받아 선사와 함께 선박을 추적해왔습니다.
해경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선박에 1kg 단위로 포장돼있던 코카인 35박스를 세관과 함께 압수했습니다.
이 배는 미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부산 신항을 거쳐 중국을 오가는 정기선입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범행 가담 여부와 마약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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