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 확산세 여전...부산항만 집단감염, 해외 유입 가능성 / YTN

2021-02-06 8

대전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환자 8명으로 증가
’대면 예배 금지’ 광주광역시서 또 현장 예배 적발
감천항 집단감염 확진자 일부에서 GR그룹 바이러스 검출
GR 바이러스, 국내 유행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강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지침을 어기다 적발되는 사례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부산항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먼저 지역별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대전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환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행정 보조 역할을 하는 복지도우미가 처음 확진되고, 이후 복지센터 직원과 가족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최초 확진자가 갔던 부사칠석보존회장 이취임 행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급증한 광주 지역은 오는 10일까지 대면 예배가 금지된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광주 광산구 한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어제저녁 8시쯤 교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적발 이후 교회를 떠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 관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교회는 지난해 12월에도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해 고발된 곳입니다.


부산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천항 확진자에게서 GR그룹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부산시가 감천항 집단감염 확진자 50여 명 가운데 5명의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는데요.

이 중 4건에서 GR 바이러스가, 1건에서 GH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습니다.

현재 부산 등 국내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주로 GH 바이러스입니다.

따라서 최근 감천항 등 부산 지역 항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을 추가 조사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GR 바이러스는 기존 GH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도 이 GR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GR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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