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1시간 늘려 방역 기준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이같이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 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정 총리는 지난 연말 하루 천 명을 넘나들던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3~400명대로 줄어든 요인 중 하나가 영업시간 제한조치였다면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칫 방역조치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한 곳을 엄격히 관리하겠다며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방역 기준 조정안은 중대본 회의를 거쳐 잠시 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됩니다.
나연수 [ysn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0608383383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