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 집단감염, 해외 유입 가능성...포항 가구당 검사 '가성비' 논란 / YTN

2021-02-06 4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집단 감염은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북 포항시가 가구당 1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그 결과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먼저 부산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감천항 확진자에게서 GR 그룹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부산시가 감천항 집단감염 확진자 50여 명 가운데 5명의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는데요.

이 중 4건에서 GR 바이러스가, 1건에서 GH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습니다.

현재 부산 등 국내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주로 GH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최근 감천항 등 부산 지역 항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아직 확신할 단계는 아닙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들을 추가 조사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그렇다면 GR 바이러스는 뭐가 다른지도 짚어봐야 할 텐데요.

GR 바이러스는 기존 GH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도 이 GR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GR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지난해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페테르원호 선원 사례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가구당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감염 고리를 미리 차단했다는 평가와 예산 대비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죠?

[기자]
보통 물건을 살 때 생각하는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 고민이 코로나19 방역에도 적용된 셈인데요.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열흘 동안 포항시민 19만 6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포항시 인구가 50만 명이 조금 넘으니까 10명 중 4명꼴로 검사에 응한 셈입니다.

그 결과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무증상 감염자는 30명입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사전에 끊은 계기라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막대한 세금이 낭비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투입된 검사비는 26억 원 정도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따지는 양성률은 0.02%로, 우리나라 전체 누적 양성률 1.37%에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검사 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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