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예비 고3들은 코로나19로 부족했던 학습도 해야 하지만, 입시를 앞두고 자신이 어떤 전형에 주력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정시가 확대되고, 교사추천서가 폐지되는 등 대입제도의 변화가 많아 미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전형의 특징은 수시가 줄고 정시가 는 겁니다.
아빠 찬스, 엄마 찬스로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줄이고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리겠다는 교육부 정책에 따른 겁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10곳이 내년 수능 위주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특히 고려대는 정시 모집 비율이 18.9%에서 40.8%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시 전형도 변화가 많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활용되던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대학별 적성고사도 사라집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을 줄이고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신설한 학교도 적잖습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예비 수험생들의 경우는 가장 중요한 것이 수시로 가려면 내신이기 때문에, 내신성적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가장 필요할 때입니다.]
수능에서 첫 문·이과 통합형 시험이 치러지고,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 선택형 구조로 바뀐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수능은) 국어나 수학에서 공통과목에 대한 비중이 70%가 넘어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공통과목에 대해서 철저히 할 필요가 있고….]
이처럼 대입 제도에 큰 변화가 있는 만큼 예비 고3생들은 지원대학의 전형 방법 변화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주력 전형을 결정해야 합니다.
또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가 나군으로, 연세대와 고려대가 가군으로 이동하는 등 모집군 변경이 있고 선택 과목에 따른 가산점도 다르니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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