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후보에서 물러났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WTO 리더십 공백 상태가 길어져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면서,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회원국 협의를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거쳐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결정을 발판으로 WTO가 다자무역 질서의 회복 등 주요 과제를 하루 빨리 진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후보 두 명만 남는 최종 결선까지 올라간 유 본부장은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유 본부장 지지를 선언했고, 모든 회원국이 합의해야 하는 원칙에 따라 WTO는 그동안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6월 출마 선언 이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국민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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