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금 보신 부동산 공급 대책을 자신있게 '공급 쇼크'라고 발표한 홍남기 부총리, 국회에 가서는 진땀을 흘려야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로 더불어 민주당과 오늘도 각을 세웠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국민과 피해계층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민주당 주장에 반기를 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의 곳간 못지 않게 국민의 곳간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야된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재정당국이 재정 건전성을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조금 존중을 해줬으면…"
나라빚을 고려해야 하는 기재부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힘드시죠? ) 네. (힘내세요!! ) 네."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기재부)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정부 질문에 앞서 홍 부총리를 일제히 공개 비판하며 압박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표현을 절제했다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재부의 실무판단만이 옳다는 자기 확신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홍부총리를 향해 퍼주기에 맞서는 척만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경제 부총리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대안을 가지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 주시기를
정세균 국무총리는 당정간 갈등에 대해 근본적인 이견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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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