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윤석열 2차 회동…다음주초 인사 발표할 듯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인사와 관련해 오늘(5일)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인사는 다음 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해 지난 2일 만났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고검청사 내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사용했던 곳에서 다시 만나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박 장관은 배석자 없이 윤 총장이 준비해 온 서면을 기초로 이번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후 윤 총장에게 인사의 방향, 범위, 주요 인사에 대한 설명을 구두로 전달했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해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보직자들에 대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장관은 협의가 아니라 인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일 뿐이라고 밝혀 어느 정도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검찰총장 측은 이것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협의에 가까웠다 이렇게 주장을 해 왔고 법무부 장관 측에서는 이것은 의견을 듣는 역사적 연혁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이다. 협의와는 다른 것이다."
검언유착 의혹으로 좌천됐던 한동훈 검사장 등의 복권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한 검사장 수사와 관련해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휴대폰 포렌식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실체적 진실이 과연 맞느냐…"
법무부와 검찰 간 향후 관계 설정의 첫 시험대로 여겨지는 이번 검찰 간부 인사는 다음 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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