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 밑돌 듯…'4차 대유행' 경고

2021-02-04 5

신규 확진, 400명 밑돌 듯…'4차 대유행' 경고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어제 확진자는 몇 명 정도 발생했나요?

[기자]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3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415명보다 76명 적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집계를 고려하면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이거나, 많으면 400명대 초반으로 전망됩니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은 지난주 IM선교회 발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확진자 수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연속 400명을 넘어섰는데요.

어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12명이 확진됐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선 경찰 3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병원, 인천의 관세업무 회사와 무역회사에서도 각각 1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경남과 부산, 전남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이른바 '4차 대유행'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도 나왔는데요.

이 내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전남 나주의 시리아인 일가족은 20대 부부와 두 자녀, 모두 4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주 가량 지난 그제 재검을 했는데, 20대 부부는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증세도 여전했습니다.

확진된 뒤 열흘 정도 지나면 약해지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지속 기간이 2배나 되는 겁니다.

현재 신규 확진자가 지난 달 중순부터 300명에서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파력이 워낙 강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가 겹칠 경우 3월에서 4월, 이른바 '4차 대유행'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조만간 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입국자 자가격리 감독을 강화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주변 사람들을 선제 검사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인데,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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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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