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온 이란에 러시아산 백신이 처음으로 공급됐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산 스푸트니크Ⅴ(브이) 백신 1차 공급물량 50만 회분이 이날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카젬 잘랄리 러시아주재 이란대사를 인용해 2차 및 3차 공급분이 각각 이달 18일과 28일에 공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방의 백신을 거부해온 이란은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미국과 영국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제조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란은 중동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14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이 가운데 5천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20500272513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