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첫 회동…국민의힘, 내일 컷오프 발표
[뉴스리뷰]
[앵커]
제3지대 경선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회동을 갖고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에 공감했습니다.
'야권 단일화'의 다른 한 축인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내일 본경선에 나설 4명의 명단을 발표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의 동지에서 경쟁자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제3지대 단일화' 방식 등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신속한 후속 절차 추진에 공감했습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서로 실무자들끼리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그렇게 늦추거나 그러진 않을 겁니다. 토요일 전에는 하겠죠."
관심이 쏠렸던 설 연휴 전 1차 토론회 개최 등 가능성도 열어두고 실무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설 전에 토론이 됐든 뭘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안철수 후보는 실무 협상을 통해 그런 것을 논의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제3지대 경선' 방식 등을 둘러싼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단일화 스케줄이 정리돼 가는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단일화 과정이 정리된 만큼 모두가 한 식구라는 마음으로 상호 비방 등 불미스러운 언행을 멀리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예비경선 마지막 날, 예비후보들은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버스가 친환경 버스로 빠르게 교체될 수 있도록 보조금과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지상으로 도로를 놓는 것이 아니라, (용산을 중심으로) 4차선으로 지하에 깊이 터널을 뚫는 사업입니다."
나경원-오세훈 두 후보는 여권이 추진하는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대해 정반대 입장을 밝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8명의 예비후보들은 4명의 본선 진출자 발표를 앞두고, 전화유세와 SNS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당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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