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윤석열, 인사 회동…설 연휴 전 단행 전망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일 만나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거취가 주목되는데요.
추가 논의를 거쳐 설 연휴 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비공개 회동에서는 검찰 핵심 요직 인사 관련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안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소폭 인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일단, 윤 총장 임기가 7월까지입니다.
후임 총장 취임과 함께 중폭 이상의 인사가 불가피한 만큼 그때까지는 조직 안정을 추구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박 장관도 이번 인사 키워드로 검찰 개혁과 함께 조직 안정을 꼽았습니다.
"조직안정에 대한 검찰 내부 요구들이 강한 것 같습니다.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이라는 두 가지가 상반된다고 보지 않아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른바 '추미애 라인' 거취는 뇌관입니다.
윤 총장이 해당 인사들 교체를 요구했다거나 이 지검장의 유임 의사를 청와대가 수용하는 기류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상황.
"검찰 내부에 갈등이 있을 수 있겠는데 이 검사장을 그래서 쫓아낸다거나 그러면 약간 검찰개혁의 후퇴가 될 수 있는 거죠."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의혹 사건 등 주요 수사팀 지휘부가 교체된다면 검찰 내부 반발 등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설 연휴를 앞둔 만큼 박 장관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검찰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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