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파고든 '변이'…"4차 유행 올 수도"
[앵커]
새해 들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한풀 꺾이나 싶더니 다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고 있죠.
특히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집단감염으로 처음 확인됐는데요.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코로나19 평균 국내 발생은 376명, 1월 초 이후 줄곧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433명, 3일 429명으로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활동을 많이 하는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이 감염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죠. 최근에 노숙자라든지 고시원 등 집단감염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염이 유지가 되고 있고…."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재확산의 큰 위험 요인은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9명, 방역당국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3~4월 4차 유행을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똑같은 거리두기를 통해서 대응을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 자체가 영국발 변이만 하더라도 상당한 수치가 올라가는 측면이…."
특히, 변이 바이러스 첫 집단감염이 시리아 출신 거주자에서 발생하자 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주변인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중동발 해외유입 사례 분석 확대는 물론,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확대도 거론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조만간 발표 예정인 거리두기 재조정 역시,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기에 접어든 점을 고려할 방침이어서 재조정을 연기하거나 조정폭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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