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숨 돌렸지만…변이 확산에 "마스크 겹쳐쓰라"
[앵커]
연말연초 매섭게 재확산하던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다만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각종 변이가 또 다른 변수인데요.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마스크 겹쳐쓰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사례와 입원환자 수가 일관된 하향궤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입원환자가 줄면서 사망자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 건수 자체는 많아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특히 7일 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화상으로 함께 시청하거나 직계가족만 모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속속 확인되고 있는 변이는 또 다른 변수입니다.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마스크를 겹쳐쓰라는 권고도 나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는 아직 없지만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커질 거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마스크 두 장 겹쳐 쓰는게 해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변이에 가장 좋은 대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겹쳐쓰기의 효능과 관련해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더 많은 데이터가 제공될 것입니다."
백신 속도 향상에 총력을 쏟고 있는 백악관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를 두 곳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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