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얀마 군사정부가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징역 3년 형 선고가 가능한 기소인데, 수치 고문의 정치적 재기를 막으려는 꼼수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경찰이 어제 수치 고문을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를 소지하고, 이를 허가 없이 썼다는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군부가 장악한 법원은 기소에 따라 경찰이 수치 고문을 오는 15일까지 구금할 수 있게 했는데, 유죄판결 시 최장 징역 3년 형 선고가 가능합니다.
군부가 1년간의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할 때 올해 75세인 수치 고문의 정치 복귀를 막으려고 미리 손을 쓴 겁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부하들은 그제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자마자 수치 고문 집을 뒤져 옭아맬 수 있는 혐의부터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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