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이후 26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프로야구 LG는 올 시즌이야말로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인데요.
역시 선발진을 이룰 국내 투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LG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허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날씨지만, 실내 훈련장에서 진행되는 LG의 스프링캠프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날씨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어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지난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LG는 올 시즌 NC의 아성에 도전할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힙니다.
에이스 켈리와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스가 이룰 '원투 펀치'와 뒤를 받칠 국내 선발진이 모두 탄탄하다는 게 강점입니다.
[류지현 / LG 감독 : 기본적으로 임찬규 선수는 잘할 거라고 믿고 있고, 이민호와 정찬헌 선수가 날짜를 당겨준다면 투수진 운용하는 데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이로 서른 살, 어느덧 중견 선수가 된 임찬규는 150이닝 투구와 두 자릿수 승수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임찬규 / LG 투수 : 어깨와 코어 보강 운동에 지금까지 힘을 쏟았고, 이제는 안정성이 잡혀서 이제 힘을 기르는 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첫해 열흘에 한 번씩 등판했던 이민호는 올 시즌 등판 간격을 줄여 풀타임 선발투수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이민호 / LG 투수 : 제구나 변화구를 보완하다 보면 시즌 치르는 데 작년보다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2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LG.
한 뼘 더 성장한 국내 선발투수들이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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