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차량 동원…군사 작전 수준 '백신 호위'

2021-02-03 16

【 앵커멘트 】
군과 경찰까지 모두 참여한 이번 모의 훈련은 군사 작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접종센터까지 백신을 영하 70도로 유지하려면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만큼 훈련 내내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모형을 영하 60∼90도까지 유지할 수 있는 수송 차량에 싣습니다.

수송 요원들은 백신이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확인합니다.

정부가 그제부터 사흘 동안 진행해온 백신 수송 모의 훈련 과정 일부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과정은 크게 공항 도착과 하역에서부터 운송, 물류창고 보관, 접종센터 운송·보관까지 모두 4단계입니다.

공항에서 백신을 실은 수송 차량은 앞뒤로 군사경찰차량과 경찰특공대 차량 등 10대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도 평택의물류센터로 향했습니다.

초저온 보관이 가능한 물류센터에선 백신을 접종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