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백명대 수도권 309명..."추가 완화조치 주말 결정 " / YTN

2021-02-03 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급증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188명으로 지난달 8일 이후 25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검사에서 46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헌팅포차와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의 집단 감염 여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생활 곳곳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의료기관, 교정시설의 집단감염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설 연휴 이후에는 체계 개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연휴 전이라도 일부 완화 가능한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9시 이후 영업 제한'이 일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설 연휴 전이라도 이번 주에 상황들을 평가해서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완화를 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는 그러한 것들이 이번 주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전격 완화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20%를 웃돌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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