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 권고에도…佛도 아스트라제네카 '65세 미만' 접종
[앵커]
유럽연합, EU가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가 65세 미만에만 접정을 권고하는 등 EU 회원국내에서도 사용연령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승인과 관련해 긍정적인 의견을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유럽의약품청의 권고 이후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 사용 효과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었습니다.
임상시험 대상자 상당수가 18세에서 55세로, 55세 이상 연령대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18세 이상 전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에도 여전히 고령층 무용론이 제기되며 EU 일부국가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이탈리아는 54세까지 우선 접종할 것을 권고한 뒤 최근 55세 이상이라도 건강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는 수정의견을 냈습니다.
독일과 스웨덴의 경우 65세 미만에게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도 가세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과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65세 이상에 대한 자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한 겁니다.
그러면서 전략에 따라 60세 미만 의료진부터 접종을 시작해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이부터 노년층까지 접종을 제안하겠지만, 65세 이상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보관이 용이하기에 약국에서 접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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