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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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구독경제" vs 우상호 "창업지원"…與 공약경쟁 박차

2021-02-02 0

박영선 "구독경제" vs 우상호 "창업지원"…與 공약경쟁 박차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까지는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양자대결 중인 박영선 후보는 '구독 경제'를, 우상호 후보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앞세우며 공약 경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국민 면접에서 은근한 친문 신경전을 펼쳤던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구독 경제 도시'를 제안했습니다.

우유나 신문 같은 월정액 서비스를 다른 업종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이 고정적으로 수익을 얻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구독 경제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이 왔을 때,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갑자기 떨어지는 예측 불가능을 막아주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형 디지털 화폐 발행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고 소상공인 특별 보증과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을 만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그러면 '물려받은 재산이 없다, 아이디어 밖에 없다'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가 열리는 것이죠."

우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영업제한 시간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늘리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4차 재난지원금의 빠른 지급도 주장했습니다.

치열한 정책대결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두 후보, 최종 후보 선출은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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