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 박형준 '선두'...가상 양자 대결서도 우세 / YTN

2021-02-02 15

4월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산 민심은 유력 후보들에게로 더욱 쏠리는 양상입니다.

YTN이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부산 민심을 살펴봤더니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가 여전히 가장 앞선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박형준 전 교수는 범여권 1위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박형준 교수가 28%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 선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3%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과, 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형준 교수와 김영춘 전 장관 모두 지난해 말 실시한 1차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올라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김영춘 전 장관이 25.6%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2배 이상 넉넉히 따돌렸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형준 전 교수가 34.2%로, 이언주 전 의원을 역시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선 상황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가상 대결을 붙여봤을 땐 국민의힘 후보에 따라 희비가 갈렸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두 사람이 맞붙었을 땐 박형준 교수가 42.5%로, 28%에 그친 김영춘 전 장관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이언주 두 사람 대결에서는 김영춘 전 장관이 32.2%로, 27.8%인 이언주 전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8.6%로, 25.9%에 그친 민주당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랜 지지 기반과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문제로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정작 부산시민들은 부산시장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지역 현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안정화를 신공항 문제보다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과 부산일보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 (중략)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70%) 유선 무작위 생성 (50%)
*부산시장 적합도 1차 조사 일시: 2020년 12월 22일~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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