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조건부 허가 권고…“고령층도 맞아야”

2021-02-01 1



2월의 첫 날,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이번 달부터는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죠.

정부는 백신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오늘부터 합동 모의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두 가지인데요.

국내 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효과가 있는지, 안전은 한지, 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종 결과에서도 무난히 승인될 걸로 보입니다.

예방 효과는 62%, 고령자도 접종이 허용될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내과 전문의와 백신 전문가, 임상 통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 자문단은 조건부 허가를 권고했습니다.

아직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만큼 중간 분석 결과와 최종 자료를 허가 후 제출받는 조건으로 허가 하자는 의견입니다.

우선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예방효과가 62%로 WHO가 권고한 기준인 50%를 넘겼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도 투약 전보다 8.5배 증가했습니다.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상 반응은 대부분 근육통, 발열같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중대 이상사례는 2건이었다며 허용할만한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안전성과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고령층도 일반 성인과 면역반응이 비슷하다는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 기간을 180일에서 40일까지로 단축한 대신 검증 절차는 3중으로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두차례 검증절차를 더 겨쳐야 최종 허가가 결정됩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 국제 백신 조달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들어올 물량 화이자 백신 6만명 분은 이런 절차를 생략하고 '특례수입'을 하기로 했지만,

3분기로 예정된 자체 계약 천만명 분에 대해서는 정식 허가심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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