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새해 첫 달 우리나라 수출이 11% 넘게 늘었습니다.
2017년 이후 3년 4개월 만에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1% 넘게 늘어난 480억 달러.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9월 이후 40개월 만입니다.
하루 평균 수출은 21억 3천만 달러로 역대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반도체 수출은 21% 넘게 늘어나며 다섯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40% 증가율을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와 석유화학, 철강 등 12개 품목 수출이 골고루 늘었습니다.
[나승식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반도체를 비롯한 IT 품목이 크게 선전했고요. 더불어서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신성장품목들이 새롭게 성장세로 가세하면서 두 가지 모두 동반 성장한 덕분이 아닌가….]
특히 시스템반도체와 전기차 등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들의 실적도 돋보였습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다만 작년에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어서 그 효과가 (수출에) 반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월을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3% 늘어난 440억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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