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문가팀, 이번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방문...코로나19 유출 의혹 풀리나? / YTN

2021-02-01 17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지금 우한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첫 집단 발병지인 화난 수산시장을 방문했고 이번 주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어제 전문가팀이 화난 수산시장을 갔는데요, 어떤 조사가 이뤄진 겁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버스와 승합차에 타고 우한의 화난 수산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이 통제된 가운데 차량 행렬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고 곧바로 문이 닫혔습니다.

그리고 1시간 가량 시장 안에서 조사 활동을 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전문가팀이 도착과 출발을 할 때 많은 취재진이 질문을 던졌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화난 시장에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본 겁니까?

[기자]
화난 수산시장에 갔다온 전문가팀의 한 사람인 미국의 동물학자 피터 다작이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현장에서 시장의 주요 직원들을 만나 대화를 했고 시장의 배치를 본 것이 유용했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화난 시장의 방문이 코로나19 발생과 전파를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장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궁금한 것은 화난 시장에서 야생 동물 거래가 이뤄졌는지 그리고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인데 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습니다.


조사단이 우한의 진인탄 병원도 갔다고 하는데 초기에 이곳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진인탄 병원은 전염병 전문병원으로 중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했던 곳이고 사망자도 많이 나왔던 병원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감염 사례도 여러 건 발생했던 곳입니다.

전문가 팀의 일원이 올린 트위터 글을 보면 의료진을 만나서 발병 초기에 코로나19 치료 상황에 대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바이러스 전문가 마리온 쿠프만스는 본인이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에게 들어왔던 내용과 비슷하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어제는 화난 수산시장 말고 우한의 다른 대형 농수산물 시장도 방문했는데, 이곳은 왜 간 겁니까?

[기자]
우한의 바이샤저우라는 가장 큰 농수산물 유통 시장을 갔는데 이곳은 지난해 우한이 봉쇄 당시 시민들에게 식료품을 공급해 주던 곳입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전문가팀을 이곳으로 안내한 것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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