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설 연휴까지 연장...자영업자 '울상' / YTN

2021-02-01 5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방역 수칙 설 연휴까지 유지
IM 선교회 발 집단감염·일상 속 감염 이어지는 상황
결혼식·장례식 50명 미만…유흥시설 5종·홀덤펍 금지


정부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이 완화됐지만, 영업 제한 시간 완화에 기대를 걸었던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이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애초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IM 선교회'발 집단감염과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자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자칫 설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결혼식과 장례식 등은 지금처럼 50명 미만으로만 진행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도 2주간 영업할 수 없습니다.

특히, 큰 관심을 모았던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는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지방자치단체나 권역별로 이를 완화하지도 못하도록 못 받았는데요.

다만, 일부 완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은 한 칸을 띄우면 사용 가능합니다.

공연장과 영화관에 대한 좌석 규제도 다소 완화됐는데요.

거리 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동반자와도 한 칸 띄워 앉아야 했는데, 이제부터는 동반자와 같이 앉을 수 있습니다.

또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던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반응 어땠나요?

[기자]
거리 두기 지침 2주 연장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행 밤 9시 영업 종료에서 조금이라도 제한 시간이 완화될까 기대했는데, 다시 보름을 더 버틸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건데요.

특히, 홍대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맥줏집과 주점, 노래 연습장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로 저녁과 밤 장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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