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광물을 수탈하던 광산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당시 흔적은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고, 물이 찬 갱도는 관람객들의 수중동굴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까지 활석을 캐다 채산성이 낮아져 결국 문을 닫은 폐광산.
최근 갱도 곳곳에 안전시설과 함께 화려한 조명시설이 설치됐습니다.
동굴 관광지로 변신한 건데 이에 걸맞게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물이 찬 갱도는 관람객들이 요트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체험장이 됐습니다.
[김선녀 / 강원도 원주시 : 동굴이 넓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는 되는 것 같고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즐거운 것도 있고….]
동굴 안에서는 농작물도 재배합니다.
재배환경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주로 일본에서나 생산되는 물고추냉이.
LED로 빛을 보강해 재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재종 / 농업법인 대표 : 고추냉이 자체가 서늘한 곳을 좋아해요. 어두운 편에 LED가 태양 역할을 해서 온도와 습도가 맞기 때문에 잘 자란다고 봅니다.]
1922년 일제가 활석을 수탈하기 위해 개발한 이 활옥동굴은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으로 동굴의 길이가 87㎞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관람객에게 개방한 길이는 지하 1층 1,5km로 동굴 특성을 이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이영덕 / 동굴 운영업체 대표 : 일정한 공기가 12~15℃ 온도로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 팜을 운영해서 복합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합니다.]
경제성이 떨어져 버려졌던 광산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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