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에 3백 명대로 감소...다른 지표 보니 '확산 세' / YTN

2021-01-31 7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검사량이 줄어든 주말효과 덕분이고, 다른 지표들은 확산 세를 말해주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백 명대로 내려간 건 닷새 만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4백 명 중후반대에서 5백 명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검사량 자체가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주말 효과'가 커서, 확산 세가 꺾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지표들은 오히려 확산 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수는 418명으로, 1주일 만에 50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인가 교육 시설과 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진 탓입니다.

확진자 한 사람이 다른 확진자를 몇 명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감염 추이가 3차 대유행을 판가름할 중대 고비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유행이 거듭될수록 유행 직전 확진자 수, 다시 말해 '베이스라인'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최근의 3백 명대가 베이스라인이 된 것인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IM 선교회 발 감염의 효과를 어떻게 들어내고 전체 경향을 분석할 것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3차 대유행의 2차 파도인지 아니면 정체기로 들어서면서 지금 현재 300~400명대가 베이스라인인지에 대한 구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설 이동, 변이 바이러스 같은 확산 요인이 남아있는 데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질 가능성도 있어서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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