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사건' 수사관 휴대전화 분석…8명 조사
[앵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영상 묵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진상조사단이 당시 수사관과 보고 선상에 있던 경찰관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초 현장 출동 경찰관을 포함한 경찰 8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보고 누락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대면조사뿐만 아니라 이들의 휴대전화 기록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사건 담당 수사관뿐만 아니라 팀장·과장·서장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컴퓨터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경찰관은 담당 수사관·팀장·과장·서장뿐만 아니라 현장에 출동했던 파출소 직원을 포함해 총 8명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많게는 세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금은 경찰관들의 진술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일부 뉘앙스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진상조사의 핵심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아직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접촉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진술과 앞으로 나올 포렌식 결과를 대조하면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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