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강풍 피해…'넘어지고, 덮치고'
[앵커]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며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선 일부 선별진료소가 파손됐고, 경기 의왕에선 공사장 가림막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선별진료소.
모래주머니로 천막을 간신히 고정시켰지만, 진료소를 둘러싸고 있던 펜스들은 강풍에 날아가 바닥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서울 곳곳의 야외 선별진료소는 평소보다 일찍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용산구는 시설물 보수를 위해 용산역 광장과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두 곳을 오늘(29일) 하루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선 공사 중이던 건물의 천장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날아간 마감재가 인근 전봇대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소방대가 구조물을 제거하면서 다행히 정전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의왕에선 공사장 가림막이 도로를 덮쳐 한동안 일부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또 부산 연제구에선 빌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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