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퇴근길 지하철 중단...아파트 공사현장 철재물 '흔들' / YTN

2021-01-28 4

강풍이 불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아파트 공사현장 철재물이 흔들려 경찰이 도로를 막고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출입문이 열린 열차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강풍으로 운행이 중단된 겁니다.

열차가 멈춘 건 어제저녁 7시 40분쯤.

강풍으로 전력 공급차선 천장의 마감재가 처지자 서울교통공사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전기를 끊고 보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마감재) 탈락 우려가 있어서 강풍이 불고 하니까 저희가 그 부분 조치하느라 지금 열차 진행을 중지시키고 조치하고 있고요. 차는 신도림역하고 서울대입구역에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업으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20분가량 멈췄고,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엄국현 /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 사람들이 많이 뭉쳐 있었고, 안내 방송만 나왔고. 한 3~5분 마다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었어요. 한 10% 정도가 (열차 밖으로) 나갔어요.]

건축재를 덮어 놓은 천막이 강한 바람에 펄럭입니다.

철재물도 떨어질 듯 말 듯 아찔해 보입니다.

어제(28일) 오후 6시 50분쯤 전북 군산 소룡동의 7층짜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재물이 강풍에 흔들려 경찰이 긴급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2시간 넘게 부근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인천 서구에 있는 교회 첨탑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첨탑은 옆으로 기울며 꺾어져 같은 건물 옥상으로 떨어졌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 있는 주택에선 강풍에 지붕 패널이 떨어져 119구조대가 수습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이 길가에 널브러진 패널을 정리해 1시간 만에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2903520767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