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과열되자 김종인 위원장이 '허위 비방'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당내 예비후보들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압박에 대해선 다음 주 당론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예비 경선을 통과한 예비후보 6명은 비전 발표에서 하나같이 가덕도 신공항을 통한 부산 경제 발전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전성하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가덕 신공항 물류센터. 물류라는 것은 단지 물건을 넣고 팔고 하는 것이 아닌..]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가덕도 신공항, 저는 대통령과 반드시 담판 짓겠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가덕도 공항이 없으면 혁신의 인프라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이 가덕도 공항은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우리가 더 큰 비전과 목표를 가져야 민주당의 가덕도 공세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언주 전 의원은 서울 국회에서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2월까지 통과하지 않는다면 사퇴하겠다는 배수진까지 쳤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만일 그 법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과감하게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대구 경북 눈치를 보느라 가덕도 신공항을 띄우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당론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공식 입장은 뒤로 한 채 최근 과열되고 있는 부산 경선을 의식해 비방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후보자들은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허위 비방 등을 자제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선의 경쟁을 펼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가면서 후보 압축 이전부터 상호 비방전이 벌어졌던 것을 사실상 비판한 겁니다.
이를 의식한 듯 예비후보 발표회 전날 중대 선언을 예고하고 잠적했던 이언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경선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당내 후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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