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디 가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독감 예방 주사 맞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데요.
사전 예약도 해야합니다.
김단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은 독감과 달리 백신의 선택권이 없습니다.
의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요.
우선 정부가 접종대상자에게 문자나 전화를 통해 접종 장소와 기간을 안내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예방접종센터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으로 가서 접종하게 되는데요.
안내 받은 기간이라고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미리 방문 시간을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 방문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접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한 예진이 진행됩니다.
평소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등을 적고, 의사 진찰을 받습니다.
의사가 접종에 문제 없다고 판단하면 간호사가 접종을 하는데요,
접종을 끝낸 대상자는 15분에서 30분을 대기하면서 접종 부위에 국소적인 발진이나 통증 등은 없는지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할 만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1회 접종을 하는 얀센 백신을 제외하면, 3주 뒤 다시 한번 정부의 안내에 따라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백신 접종이 완료됩니다.
아무 연락 없이 기간 안에 접종을 하지 않으면 접종 순서는 마지막으로 미뤄지는데요,
다만 접종 당일 37.5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예약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 입국한 재외 국민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에게 적용된 순서를 적용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구요,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도 대상자에 포함했습니다.
다만, 완치판정 90일 후에 접종하는 게 안전합니다.
해외에서 백신 접종 후 고령자들이 사망하는 등의 사례들이 보고되는 등 안전성 우려도 여전한데요,
방역당국은 인과관계가 분명히 드러난 부작용은 없다며 집단 면역을 위해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인정되는 경우 국가가 진료비, 치료비 등 보상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