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배당’의 의미

2021-01-28 2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철진 경제평론가

[김종석 앵커]
삼성전자가 코로나 와중에도 역대 4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매출도 230조 원을 넘어가면서 반도체 슈퍼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역대급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1932원. 이게 한 주당 이렇게 되면 다 통장으로 입금이 되는 겁니까?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4월 중에 아마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게 될 것 같은데요. 특별배당 이슈라는 겁니다. 작년에 상속문제가 크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상속세를 아마 6년에 나눠 낸다고 하더라도요. 오너 일가에서는 현금이 부족할 것이다. 그렇다면 배당을 통해서 현금을 확보해서 이것을 세금으로 낸다. 당연히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있었고요. 오늘 그 특별배당의 규모가 나온 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왔던 정식배당은 보통주 기준으로 354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 배당이 주당 1578원. 두 개를 합치면 작년에 배당 기준 이전에 주식을 갖고 있었던 분들은 주당 1932원입니다. 현재 시가배당수익률로 따지면 2.5%입니다.

[김종석]
중요한 건 삼성전자 주가나 전망일텐데요. 지금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이 다시 구속이 됐잖아요. 이게 앞으로의 반도체 투자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번엔 역대급 특별배당까지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게 궁금합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죠. 오늘을 포함해서 최근 3일간 급락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오늘 나온 특별배당 같은 것들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이 돼 있는 재료입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떤 것들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좌우하느냐. 지금 성장모멘텀들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삼성전자의 성장동력은 기존 메모리반도체는 워낙 잘해왔으니까요. 새롭게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특히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를 새롭게 시작하면서요. 기존의 강자인 대만의 TSMC를 따라잡으면서 그 시장을 잠식해오는 거죠. 인텔 등에서 나오는 수주도 다 따오고요. 그러려면 현재 역량으로는 불가능해요. 투자에 대한 메시지가 나오기를 바랐는데요. 실은 오늘 구체적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과거사례를 보면요.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 중일 때는요. 실질적으로 큰 틀에서의 투자발표들이 잘 안 나왔거든요. 그런 것들도 현재 주가에 반영이 돼 있지 않나.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