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경선 열기 고조…與, 코로나 피해 대책 부심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재보궐 선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움직임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은 내일(29일)까지인데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이미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2파전으로 본경선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중소기업 '인피니트 헬스케어'를 방문합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력을 강조하며, 최대 강점 분야인 중소기업 정책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아동·돌봄'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아동·청소년 정책을 전담하는 본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학대 아동을 위한 전문 가정 위탁 제도와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29일)은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며 부산 민심 잡기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지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경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재보궐선거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서울과 부산의 미래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고 당부했습니다.
출마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소상공인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건강도시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보건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권 단일화 실무협상을 빨리 시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이 3월에 시간에 쫓기듯이 단일화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안 대표는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 한창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현 상황을 빗대기도 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관련 대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책 의총을 열고, 정부·청와대와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영업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이른바 '상생연대 3법' 등 입법 현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를 위한 TF'도 오후에 2차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구체화될 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전 국민 지원은 선후를 따질 필요 없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선별 지원과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와 청와대와 함께 오후 2시 국회에서 당정청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입법 추진 계획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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