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해 드린 것처럼, 노·사·정 합의가 6일 만에 깨졌는데요.
택배노조는 사측이 합의안을 어겼다고 말하고 있고, 택배회사 측은 합의안을 잘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건지, 권용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택배 노사 갈등의 쟁점은 과로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분류 작업입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분류 작업은 택배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택배회사가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또, 추가 인력을 구하지 못해 택배노동자들이 분류 작업을 맡게 되면 수수료를 사측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추가 인력을 언제 얼마나 투입할지, 구체적인 내용이 합의문에 없었다는 겁니다.
노조 측은 당장 택배사가 조치를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한 합의문의 취지인데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김태완 / 전국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