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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부족 논란에 효능 논란까지 / YTN

2021-01-27 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서 접종 효과 8%로 낮아"
아스트라제네카 "잘못된 보도…65세 이상도 100% 항체"
아스트라제네카 "유럽 백신 공급량 60% 줄이겠다"
EU "영국 기업이라 EU 제쳐 두고 영국에 백신 우선 공급"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 차질로 코로나19 백신을 계약한 만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기에다 유럽연합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고령층에는 효능이 떨어진다는 논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독일 언론입니다.

독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접종 효과가 8% 미만으로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65세 이상도 2차 접종 후 100% 항체가 생겼다는 겁니다.

독일 정부도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 언론들은 유럽의약품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을 승인할 때 65세 이하만 접종하도록 권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 공급량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 차질을 이유로 유럽에 1분기 공급량을 60% 줄이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EU는 영국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EU를 제쳐 두고 영국에만 백신을 우선 공급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EU가 백신 주문을 영국보다 석 달 늦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EU는 선착순 논리를 대며 계약을 어겨서는 안 된다며 압박했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 EU 보건담당 집행위원 : 생산량을 보증할 수 없다는 것은 계약 정신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착순이라는 논리를 거부합니다.]

백신 부족사태에 직면한 EU는 EU 안에서 생산한 백신은 EU 밖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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