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은 강남·오세훈은 강북으로…安은 남산 방역센터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야권 후보들의 차별화된 현장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강남과 강북을 각각 찾아 개발 구상을 내놨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 방역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금천구 남서울 럭키아파트와 용산구 서계동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찾았던 나 전 의원은 이번엔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달려갔습니다.
"이런데도 고치질 못하시는 거군요? (여기가 금이 갔잖아요.) 그러네요. 아니 이건 쑥 들어가겠는데? (그냥 떨어져요. 끝없이…)"
지은 지 40년이 넘어 벽이 갈라지고 철골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현장에서 나 전 의원은 층고제한을 풀고 용적률도 30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강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장 재임 시절 시작돼 지금은 완성된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를 찾은 오 전 시장은 서울 전역 지하철의 지상 구간과 국철 구간을 모두 지하화해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2021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 프로젝트로 준비가 되고요. 처음에는 종합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적게 잡아 40조 원 가량이 드는 대규모 사업, 오 전 시장은 해당 프로젝트가 강남·북 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을 다시 찾았습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하지는 않으세요? 여기가 또 꽉 찼을 때도 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조금 환자가 줄었을 때는 괜찮은데 인원이 많아지게 되면…)"
남산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 등의 고충을 살핀 안 대표는 생활 방역과 관련해서도 영업시간이 아닌 정원을 제한하는 일명 '서울형 거리두기'를 만들어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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