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거용 손실보상 안 돼…1~2월 또는 선거 후 지급”

국민의힘은 손실보상제가 4월 보궐선거용 아니냐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신년회견에서 금권 선거 가능성을 지적하며 “지금 아니면 선거 이후에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여권이 추진하는 손실보상제가 금권 선거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꾸 4월 초까지는 해줘야 되겠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니까 이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그런 금전 지급을 통해 혜택 보려는 측면이 있지 않나."

오해를 벗으려면 선거일 직전에 지급하지 말고 1,2월에 일찍 하든지 선거 이후에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 단일화 협상 제안에는 또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 시장 후보가 된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계속 몸이 단 것 같은 모습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 우리 후보 만들어져야만 단일화 이룰 수 있지 않겠어요?"

3월 단일화 협상은 늦다는 주장에는"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3월에 단일화가 이뤄지려면 실무진 논의는 시작해야 한다며 협상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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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