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선교회발 집단감염 계속…광주서 113명 확진
[앵커]
IM 선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비인가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에서 109명 확진됐는데 벌써 n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3차 대유행의 재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TCS 국제학교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과 관계자 등 122명이 이곳에서 집단 합숙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방역 당국이 시설 방문자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모두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광주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77명이 학생인데 대부분 6살~19살 사이의 미성년자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TCS 측은 확진자 전원이 무증상이라고 밝혔지만, 타지역 사례와 비교했을 때 신뢰성이 낮아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인 54명이 다른 지역 출신이라 전국적으로 산재한 관련 시설과 교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날 오후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돼 광주 TCS 관련 환자는 모두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인가 여부, 교육 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모든 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이들은 단기 교육에 참여한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4년 이상 단체 합숙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광주 지역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로, 다수의 모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역 내 IM 선교회 관련 시설은 모두 4개로 이 가운데 에이스 TCS 국제학교에서도 지금까지 37명이 감염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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