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0명 넘을 듯…광주TCS 109명 확진

2021-01-26 0

신규 확진 500명 넘을 듯…광주TCS 109명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밤사이 확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25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76명보다 무려 215명이 많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 최소 5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많으면 500명대 중반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7일 520명 이후 꼭 열흘만의 기록이 됩니다.

[앵커]

전날에 비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종교 교육시설 집단 감염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날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TCS국제학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TCS 국제학교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합숙생 10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정 전까지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0시 이후 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전수조사는 시설을 방문한 교회 신자까지 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확진자 109명의 거주지는 광주 55명, 타 지역 54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 학생 확진자 97명 가운데 20명은 겨울방학을 맞아 단기 합숙에 참여했고, 나머지는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4년 이상 단체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에 대한 방역 조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보건 당국은 확진자 109명에 대해 오늘 날이 밝는대로 각각 연고지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방침입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26명 가운데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에 있는 12명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수탁기관으로부터 음성이 확실하다고 잠정 판정받은 14명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분리하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일부는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베일에 싸인 광주TCS 운영방식을 파악해 감염경로와 추가 검사 대상자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숙소와 교육장 외 음식점과 마트 등을 이용한 확진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