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다른 시군구로 이사한 인구가 773만 5천 명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였습니다.
집값, 전셋값이 오른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부권과 맞닿은 경기 김포시입니다.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 개통과 한강신도시 입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에만 인구가 3만 5천 명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서울의 절반도 안 되는 집값에 고질적 문제였던 교통까지 개선되자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김포시 운양동 중개업소
-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면서 다 몰려 오셨어요."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는 6만 5천 명.
이 중 3분의 2에 달하는 65.4%는 경기도로 이동했습니다.
비싼 집값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동했음을 의심할 만한 대목입니다.
실제 지난해 주소를 옮긴 사람 10명 중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