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M선교회와 관련된 전국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전 시설 확진자는 130명을 넘어섰고, 강원도와 광주에서도 수십 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 국제학교 확진자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 있던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3명으로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으로 알려졌지만, 시설에서 일한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출퇴근한 직원들의 가족과 지인 등을 진단 검사하고 있는데 아직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 방에 최대 20명이 밀집해 생활하고,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 등 시설 내 방역에 큰 구멍이 뚫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등 법적 위반 사항을 조사해 선교회 대표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대전경찰청 역시 해당 시설의 방역 위반 행위를 직접 수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생활·교육 시설이 4개 건물에 분산돼 외부 출입 가능성이 크고, 편의점이나 미용실에 들렀다는 확진자들도 확인됐습니다.
외부인 가운데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물 안팎 CCTV 화면을 분석 중입니다.
해당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감염 경로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해당 선교회가 운영하는 다른 지역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광주 지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30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아와 교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용인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보고됐는데, 당시에는 이번 집단 감염과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안성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학생과 교사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이 전국에 20여 곳입니다.
다른 지자체들 역시 해당 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이용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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