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새 주인이 됩니다.
오늘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이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본 계약은 다음 달에 마치고 3월에 정식출범을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이 오늘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신세계가 고용 승계하기로 했습니다.
매각 대금은 1,352억 원입니다.
본 계약은 다음 달고, 3월 중 정식 출범을 할 예정입니다.
매각이 성사되면서 와이번스 구단은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SK 와이번스로 바뀌어 창단한 지 21년 만에 주인이 바뀌게 됐습니다.
와이번스 구단은 지난 200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인수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야구장 같은 체험형 공간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는데, 신세계가 본업인 유통산업과 야구단 인수를 통한 스포츠와의 협업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업계의 관심입니다.
특히 프로야구 관중의 경우 관중 대부분이 젊은 세대가 많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사는 한국야구위원회 등과 최대한 신속히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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