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확진자 1억명 넘어…"잇단 변이에 앞으로가 더 문제"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보고된 지 1년 1개월이 지났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확산세는 오히려 더욱 가파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1억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지 약 1년 1개월 만으로, 전세계 인구 100명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입니다.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타개책으로 백신에 의존하는 상황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어느 나라든 백신에 모든 것을 걸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질 것입니다."
게다가 접종 규모가 소수에 그쳐 확산세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5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1천만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새롭게 등장하면서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도 210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보건당국이 코로나19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되풀이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제시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할수록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날 것이라며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수개월째 말해온 모든 방역수칙을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