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SK 와이번스 전격 인수...구단도 몰랐다 / YTN

2021-01-26 2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구단의 갑작스러운 매각 결정에 야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어제 오후에 갑자기 나온 소식인데요.

프로야구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죠?

[기자]
네, 오늘 오전에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1천35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소식은 어제 오후에 처음 전해졌는데요.

신세계그룹의 공식 발표 내용은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였습니다.

그 핵심 내용이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였고, 와이번스 지분을 100% 소유한 SK텔레콤 측도 야구단의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미 매각 대금 등 세부 조율까지 마친 상황에서 야구단 인수 소식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에 관심을 보여왔다는 건 예전부터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죠?

[기자]
네, 프로야구계에서는 히어로즈 구단을 비롯해 모기업의 재정난이 있었던 두산까지 매각설이 불거질 때마다 신세계그룹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야구 애호가로 유명한 정용진 부회장이 이번 인수를 강력히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신세계는 2012년 여자프로농구단을 해체한 이후로 프로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측이 야구단 인수를 통해 기업 이미지 홍보는 물론, 복합쇼핑몰 등과 함께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히어로즈와 두산 얘기를 했는데요, 인수 대상이 모기업이 탄탄한 SK라는 게 언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죠?

[기자]
네, SK는 성적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구단으로 꼽힙니다.

지난 2000년 쌍방울을 인수해 재창단한 뒤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스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마케팅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다만 최근 SK 그룹은 비인기 종목이나 유망주 선수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는데요.

이번 야구단 매각도 그룹 최고위층의 장기적인 구상의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SK 구단에서는 이번 발표가 날 때까지 아무도 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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