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포항에서 목욕탕과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를 받게 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당국이 포항의 한 목욕탕을 찾아 호소문을 전달합니다.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다음 달 1일까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아 달라는 겁니다.
[현장음]
"코로나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 동참 좀 부탁드릴께요"
[현장음]
"적극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일부터 4일간 포항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만 1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의 다른 목욕탕에선 이용자가 확진된 이후, 계모임을 통해 5명을 전염시키는 등 목욕탕 3곳에서만 24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목욕탕 업주
- "주위에서 자꾸 (확진자가)나오니까 안 여는 게 맞다 싶어서…. 소독 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