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변수…바이든 정부 첫 FOMC·4분기 실적
[앵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재차 신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국내외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1.77% 오른 3,140.63으로 마감했습니다.
주 초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법정구속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했지만,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 눈여겨볼 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와 국내외 기업의 4분기 실적발표입니다.
현지시간 26일부터 열리는 미 FOMC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회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존의 양적 완화 기조 유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 유동성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경기 개선세로 파월 연준의장이 유동성 기대가 약화되는 발언이 나올 경우 다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연준의 적극적 완화 발언은 기대하지 않지만 앞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을 내비칠 경우 시장에 찬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주요 기업이 내놓을 실적은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요인입니다.
우리나라는 26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증시 전반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기업도 실적을 내놓습니다.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미국 기업 실적이 시장에 더 의미 있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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