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평균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긴장 풀 단계는 아닌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학기 등교 수업을 검토하라, 지시했습니다.
더 이상 교육문제를 미룰 수 없고 어린이, 청소년은 감염률이 낮다는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먼저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등교 수업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학습격차, 사회성 부족 같은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또 학교는 감염 위험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역수칙만 지켜진다면, 학교는 감염 확산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하는 분석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를 든 건 지난해 10월 WHO 보고서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성인보다 증상이 가볍다는 내용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최근 논문 발표를 통해 이런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 코로나19 감염된 127명 가운데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3명뿐이라는 겁니다.
등교 수업 가능성이 커졌지만 현재 거리두기 지침상, 최소 전교생 2/3가 학교를 가려면 한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300명 밑으로 떨어져야 합니다.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단계인데다 설 연휴와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입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발 변이가 앞으로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12월 대유행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조승현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