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물고문에 식고문, 그리고 친구를 때리라고 폭행을 지시한 정황까지.
울산 어린이집 학대 사건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는데, 검찰도 재판을 3번씩이나 미루고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피해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입니다.
1년 만에 어린이집 CCTV를 보고 수십 건의 학대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부모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만약 법원에서 CCTV를 받지 못했다면 80여 건의 추가 혐의를 밝혀낼 수 없었고, 다른 피해 아동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당시 수사 경찰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이 청원에는 이틀 만에 1만 명 이상이 동의하며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아이 엄마
- "저는 청원 20만 명이 중요한...